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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쌍천만 배우가 정우성에게 ‘배신자’라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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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고 흥행작에는 모두 출연한 배우 안세호

지난 5월 개봉해 1,068만 관객을 동원,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범죄도시 3’에서 야쿠자 토모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안세호. 무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해당 역할의 배역 맡게 되었다고 한다.

합격 전화를 받자마자 오열해 버렸다는 그. 1편의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안타깝게 탈락, 2편은 ‘모가디슈’의 촬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어, 3편의 오디션에서는 감독에게 어떤 역이라도 좋으니, 일만 시켜달라며 간절함을 전했다고.

그렇게 캐스팅된 안세호는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함에도 갖은 노력 끝에 자연스러운 한본어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고, 7월 개봉한 ‘밀수’에서는 세관 계장 김수복을 연기하며 연이어 관객들을 만났다.

‘밀수’는 ‘총 513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안세호의 해가 아닐까 싶다. 다름 아니라 지난 11월 개봉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울의 봄’이 1,218만 관객을 넘긴 것.

안세호는 군사 반란을 주도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이끈 군내 사조직 하나회에 충성하는 주요 일원이자, 이태신(정우성 분)의 직속 부하인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 장민기 대령을 연기했다.

그는 부대로 복귀하라는 이태신의 지시에 항명, 하나회의 편에 서며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렸으며, 후반부 반란에 성공한 하나회의 축하연에서 신명 나는 춤사위를 벌여 관객들의 분노를 샀다.

어 배신자~

작품 속에서 정우성과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정우성이 지나갈 때마다 자신에게 ‘배신자’라고 불렸다고 밝혀 웃음을 전한 그.

영화가 개봉한 후 역시나 ‘이태신의 배신자’라고 불리고 있는 그이지만, 자신이 연기할 때만큼은 배신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회 사람으로 전두광을 무서워하고 그만을 따르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안세호는 지난 12월 20일 개봉해 385만 관객을 돌파한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해남의 현감인 유형 역할을 맡아 연이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23년 올해는 그에게 정말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듯하다.

PN-TMI 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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