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가요계 디바 이효리와 만났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제니는 MC 이효리에게 “저의 영원한 우상을 뵙게 돼서 행복하다”며 “KBS는 데뷔 7년 만에 처음 나와봤다”고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에서 ‘유앤미’와 ‘미스코리아’를 선보였다. ‘미스코리아’ 무대는 이효리도 함께했다.
특히 제니는 최근 연예기획사 오에이(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에 대해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설립하게 됐다”며 “용기를 내서 부딪혀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더 시즌즈’는 매 시즌 새로운 MC가 진행을 맡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작년 2월 처음 방송됐다. 이효리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에 이어 네 번째로 MC를 맡았다. 석 달 뒤에는 다음 주자에게 MC 자리를 넘기게 된다.
이효리는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동했고 2012년에는 정재형과 함께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 MC로도 활약했지만 단독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이효리는 “마흔살 이후로는 떨림이 없었는데 이런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라며 “여러분께도 기분 좋은 떨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살면서 음악적으로 선후배들과 소통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다. 선후배들을 만나서 음악과 관련해서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내가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지 찾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달 5일부터 매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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