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전현무 멱살 잡았던 사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과 함께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
2007년 KBS 간판 아나운서인 김보민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 ‘도전! 골든벨’ 진행을 하고 있던 김보민을 TV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수소문, 극적으로 만나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됩니다.
녹음해 둔 보민이 숨소리를
듣고 자면 피로가 싹 풀렸다.
선수 시절 김보민과 서로 떨어져 있을 때, 고된 훈련을 마치고 녹음해 둔 아내 김보민의 숨소리를 들으며 그날의 피로를 풀었다는 김남일. 결혼 17년 차에도 여전히 아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랑꾼입니다.
이토록 아내를 사랑하는 김남일인데요.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전현무의 멱살을 잡았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때는 11년 전, 아내인 김보민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
전현무는 김남일에게 “김보민의 어떤 모습이 좋았느냐?”라고 질문했고, 김남일은 “민낯이 예뻐서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어지는 전현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멱살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화장을
하지 않으면 못 알아보겠다.
그래서 인사도 안 한 적이 있다.
김남일의 이야기에 스튜디오에는 순식간에 전현무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는데요. 그럼에도 전현무는 “나는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해요. 진짜 민낯을 못 알아봤어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있던 날 전현무는 화가 안 풀린 김남일에게 “내가 남일이라고 불러도 될까”라며 깐족대 거절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후 김남일이 “골 넣으면 멱살 세리머니를 해주겠다”라고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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