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버스커버스커 출신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소규모 공연을 앞두고 예매 티켓을 전석 취소했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당초 장범준은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총 10회에 걸쳐 열리는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공연은 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이자, 2년 만에 열리는 공연으로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겼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공연인 만큼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결국 전석 예매 취소를 택했다. 암표 거래가 발각될 경우 티켓을 취소하는 경우는 있지만, 장범준처럼 전석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다만, 공연 전체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장범준 측은 현재 공평하게 팬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장범준은 지난달 31일에도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며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장범준은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 이후 준우승을 차지하며 버스커버스커로 데뷔했다. 이후 ‘벚꽃엔딩’, ‘정말로 사랑한다면’, ‘처음엔 사랑이란 게’, ‘꽃송이가’, ‘사랑은 타이밍’, ‘막걸리나’, ‘외로움증폭장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애는 ‘장범준 1집’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범준은 ‘어려운 여자’,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잠이 오질 않네요’, ‘노래방에서’, ‘당신과는 천천히’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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