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성유리(42)가 프로골퍼 출신 코치인 남편 안성현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성유리는 1일 개인 채널을 통해 안성현의 논란이 억울하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라며 “다시 그분들이 저로 인해 미소 짓는 일들이 많아지길 소원합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은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 담당 직원고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종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하고, 주가 조작으로 3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상태다.
그러나 강종현은 지난해 7월 안성현이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안성현을 포함한 3인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종현은 “안성현이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미국프로골프 투어 유명 선수에게 3억 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때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으나 결국 파국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성현 측은 “골프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 3억 원은 강종현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반박했고, 이름이 거론된 유명 골프선수 역시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남편을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함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성유리는 남편과 강종현과의 연관성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강종현의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성유리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안성현은 두 차례 구속될 위기에 처했으나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한편 성유리와 안성현은 2017년 결혼에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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