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 신기루, 눈물의 신인상 “2류, 3류 들었는데”…박나래·신동도 ‘오열'[SBS 연예대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눈물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기루는 30일 오후 방송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여긴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신기루는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로 토크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큰 감격에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한동안 눈물을 쏟았다. 겨우 마음을 추스른 신기루는 “계단이랑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긴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다. 올해 43살이고 19년째 됐다”라고 했다.

이어 “하고 싶은 순간보다 관두고 싶은 순간이 훨씬 더 많았다. 포기를 정말 하고 싶고 이꼴저꼴 안보고 그만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고 부족한 게 열심히 하지 않고 부끄러운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라고 오열했다. 

신기루는 “앞에 선배님들도 많으시고 동료들도 많으신데 ‘먹찌빠’라는 프로그램이 제가 거동도 불편한 사람인데 장훈오빠 작전 하에 저희가 움직이는 팀이다. 다들 너무 고맙고 너무 사랑을 받고 TV에 나오는 걸 갈망했지만 이 직업도 원망도 많이 했는데 오늘만큼은 감사할 분들이 많다”라고 스태프, 출연진에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 사람들이 저한테 2류, 3류 많이 얘기했는데 이런 류의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주시고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저한테 칭찬을 좀 해주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신기루의 수상에 ‘먹찌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나래, 슈퍼주니어 신동 역시 눈물을 함께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