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명을 달리한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갈취한 20대 여성 A씨가 이선균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가 공개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8일유튜브 채널에 20대 여성 A씨가 이선균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사기 전과로 복역한 A씨는 교도소에서 유흥업소 여실장 김 모(29) 씨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출소 이후 같은 오피스텔 위아래층에 살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그러나 이선균 사건 관련 A씨는 김 씨를 최초 신고했으며, 그의 구속 이후 사적 자료를 확보해 언론사 및 유튜브 채널에 접촉을 시도했다.
이진호는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공개된 이선균 관련 자료 90% 이상이 A씨 손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거기다 A씨는 따로 이선균에게 연락해 “김 씨 때문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다. (내가) 저 XXX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김 씨한테 준 돈 전부 회수해 달라. 100% 없다고 거짓말할 거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A씨는 “16분 녹음에 불륜, 마약, 인성이 녹아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고 이선균을 협박했다.
한편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28일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모자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고 두 손에는 아기를 안았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그에게 5000만 원을 받은 게 맞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왜 도주했나. 이선균에게 할 말 없느냐’는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선균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김 씨와 지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소재 확인에 나섰고 27일 구인장을 집행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한편 피의자 신분인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관련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삼성 엘리시움이며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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