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이선균을 애도했다.
지드래곤은 2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검은 바탕에 국화꽃 한 송이가 그려진 그림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27일 이선균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추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이선균과 동 시기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선균의 비보가 더 크게 다가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권지용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따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다. 이후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소환해 소변 등을 채취해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체모에 대한 국과수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또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이 지드래곤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송부됐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뒤 90일에 걸쳐 사건을 검토 후 재수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참고인 6명을 조사했다. 하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5일쯤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27일 세상을 떠난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 누나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 두 형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객 발길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은 취재진 출입을 제한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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