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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없는 덱스 예능? ‘라디오스타’ 김대호→곽튜브, 입담 포텐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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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김대호, 주현영, 곽튜브가 ‘2023 라스 어워즈’ 수상자답게 한시도 눈을 팔 수 없게 만드는 눈부신 입담과 에피소드, 시키지 않아도 서로 나서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려는 예능인 마인드로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권일용, 김대호, 주현영, 곽튜브가 출연한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올해 ‘라스’에서 활약한 것 이상으로 재미를 주려는 게스트들의 살신성인 토크가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곽튜브였다. 그가 자신의 유학 비용을 형이 내줬다고 얘기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권일용은 강력 형사 김복준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 절친인 표창원 교수 디스 토크, 초면인 곽튜브와의 기 싸움,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팬 서비스 자랑 등 마르지 않은 연예인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구라는 권일용의 팬 서비스에 “많이 반성합니다! (사진 찍을 때 ‘웃으라’라고 하면) ‘저한테 웃음을 강요하지 마세요’라고 한 적도 있다”라며 갑자기 반성 모드를 켜기도.

김대호는 내년까지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6~7개이며, 타 방송 출연료까지 수령하는 ‘대세 아나운서’의 근황으로 부러움을 유발했다. 김구라는 “대호가 웬만한 연예인보다 낫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을 두고 덱스와 남몰래 경쟁 중인데, 덱스가 영상 편지로 도발하면서 공동 수상 바람을 내비치자, “승부를 봐야 한다”라며 단독 신인상 욕심을 표출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 밖에 광고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와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또 주현영, 곽튜브와 클럽 춤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주현영은 올해 출연한 ‘라스’ 영상 총 조회수가 약 1,082만 뷰(녹화일 기준)를 기록한 활약으로 ‘라스 최다 조회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츄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손발 오글거리는 영상 편지를 보내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현영은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대배우’ 최민식의 격려에 벅찼던 기분을 공개했다. 또 올해 ‘SNL’에서 화제가 된 엘리베이터 안내원 캐릭터 탄생 비화와 어필 춤을 공개했는데, 주현영의 활약에 김구라는 “주현영 잘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튜브는 덱스가 자신과 빠니보틀을 묶어서 연애 조언을 한 것과 관련해 “애초 연애를 계속한 사람인데..”라며 콧방귀를 뛰었다. 이때 덱스가 영상 편지로 등장했는데, 곽튜브는 흔들리지 않고 “덱스는 아우라로 압도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스킬풀한 스타일”이라며 연애 스킬을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공장에서 힘들게 번 돈으로 동생을 뒷바라지해 준 형에게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고, 25년 동안 일한 어머니가 장사를 접고 자신이 주는 용돈으로 살 수 있게 된 근황, 형의 결혼식 비용 등을 전부 지불한 플렉스(FLEX)로 감탄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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