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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가 모국어 같았다는 ‘부여 흑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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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로 또 한 번
인생캐 경신한 배우 이선빈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의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 ‘아산백호’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청춘 활극을 그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임시완이 주인공 장병태 역할을 맡았으며, ‘아산백호’ 정경태 역할에는 신인배우 이시우가, ‘부여의 소피 마르소’ 강선화 역할에는 아이즈원 출신의 강혜원이 맡았다. 그리고 이선빈은 ‘부여 흑거미’ 박지영을 연기한다.

이선빈이 연기하는 박지영은 정의를 위해 주먹을 사용하는 부여 여고짱으로 부모님을 제외한 모든 부여 학생들이 그녀의 존재를 익히 알고 있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 ‘부여 흑거미’라는 별명이 그녀가 얼마나 강력한 캐릭터인지를 모든 것을 설명한다.

부여의 숨은 실력자이자 싸움계의 휴머니스트인 지영은 찌질이 병태 임시완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충남 천안 출신인 이선빈의 걸쭉한 네이티브 사투리 연기와 액션은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앞서 큰 사랑받은 ‘술꾼도시 여자들’에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이선빈. ‘소년시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아버지, 삼촌, 엄마, 할머니의 말투가 떠올랐으며 익숙한 충청도 사투리가 매력적이라 느꼈다고.

아무래도 충청도 사투리가 모국어처럼 느껴졌다는 그녀,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의 60%는 대본이며, 나머지 40%는 자신의 애드리브로 채우며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한다.

11월 24일에 첫 공개된 ‘소년시대’는 높은 수위의 대사와 액션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호평과 함께 큰 인기를 끌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 시청자들 사이에서 충청도 사투리의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PN-TMI 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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