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27일 전해졌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게 되면서 이선균 유작이 된 작품들이 있다.
바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다.
앞서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는 이선균이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이며 개봉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 당시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 제작진 측은 원래도 2023년 개봉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추후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복의 나라’ 측 역시 이선균 수사 전개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남겼다.
이선균은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모두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재난·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에서 이선균은 재난이 닥친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 역인 차정원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선균 외에 배우 주지훈, 김희원 등이 주요 인물로 작품에 출연한다.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으며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당시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국내 개봉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배우 조정석, 유재명 등이 이선균과 함께 ‘행복의 나라’ 주연으로 출연한다.
갑작스레 전해진 이선균 비보로 ‘탈출: PROJECT SILENCE(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작품 다 개봉 여부, 시기 등 모든 것이 일단은 불투명해진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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