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결별도 초고속으로 끝냈다는
배우 강성연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1990년대 후반 MBC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의 여동생 승순 캐릭터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강성연.
2000년대 초반에는 ‘보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할 정도로 노래 실력 역시 남다른 미녀 배우인데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12년 동갑내기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연년생으로 태어난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열애 5개월 만에 결혼식까지 초고속으로 진행했다는 두 사람은 결혼 후 ‘따로 또 같이’, ‘살림하는 남자들’ 등의 예능을 통해 부부생활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알콩달콩 재밌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두 사람. 최근 김가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1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라며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인데요.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며, 두 사람의 끝도 시작처럼 속전속결로 끝났음을 전했습니다.
김가온의 남자다운 매력과 서정적인 취향에 반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는 강성연. 하지만 짧은 연애 끝 결혼했다 보니 성향 차이와 육아 문제로 다툼이 잦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느 부부들처럼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며 결속력이 강해졌다고 밝혔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픔은 잊고 앞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또 멋진 행보 이어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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