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돼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차 안에 쓰러진 이선균을 발견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iMBC연예에 따르면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소식과 관련해 연락을 아예 받지 않고 있다.
이에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선균은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으로 많은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의 죽음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많이 안타깝네요”, “쉬운 건 아니겠지만 그냥 버티고 살았으면 어땠을까요…씁쓸하네요”, “말도 안 돼”, “정말 거짓말이면 좋겠다”, “애들 생각해서 좀 버티지”,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저도 좋아해서 극복하고 재기하기를 기대하고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 혐의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이선균은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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