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멤버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옥주현은 오은영 박사를 만나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고통스러웠던 시절 이야기들을 털어놔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시청자들이 조금은 달라진 듯한 옥주현 최근 얼굴에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동료인 이지혜, 리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유튜브 댓글창, 주요 포털 사이트, SNS 등에는 옥주현 관련 내용들이 쏟아졌다.
실제로 방송 카메라에 비친 옥주현 얼굴을 보면 이전 얼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입 부분이 이전과는 어딘가 달라진 모습인데, 이는 볼살이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빠졌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핑클 그룹 활동 이후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주현은 과거 여러 방송, SNS 등을 통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 적 있다. 옥주현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만이 다이어트 지름길이라고 매번 강조했다. 옥주현이 남긴 다이어트 명언으로는 ‘먹어봤자 어차피 내가 아는 맛’ ‘3일 야식 먹으면 300일 먹게 된다. 다이어트할 때 3일 넘기고 나면 성공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이날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옥주현은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걸그룹에서 시작해서 뮤지컬로 넘어왔다. (내가 출연한 뮤지컬) 후기를 봤을 때 ‘나는 내일부터 무대에 나가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뮤지컬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건 민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악플로 인해 한 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실도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실패나 빚 등 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일이 뮤지컬을 하는 그 시간 안에서 분리가 안 됐다. 너무 괴로우니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며 “생각은 그런데 실제로는 못한다고 나 자신을 비웃기도 했다”고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안은 나쁜 게 아니다”라며 “불안이 적절히 있어야 미래를 대비하고 나를 보호한다. 불안이 높을 때 그걸 낮추는 게 중요하다. 불안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본인의 불안을 잘 낮춰 조절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옥주현이 잘해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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