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2인조 재편 후 복귀했던 시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아홉 번째 정규앨범 ’20&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 12월 첫 싱글 ‘허그(Hug)’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원래 유노윤호, 최강창민,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었다. 이들은 뛰어난 비주얼과 구멍 없는 탄탄한 실력으로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9년 김재중·박유천·김준수 3인이 계약 불공정을 이유로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냈고,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소속사에 남아 2인조가 됐다.
파란만장했던 동방신기의 지난 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최강창민은 2010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SM TWON 콘서트를 꼽았다. 3명의 멤버가 나간 후 2인조가 된 동방신기의 복귀를 알리는 무대였다.
최강창민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무대였고, 여러 의미를 내포했던 시기였다. 감격스러운 영광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고 팬 앞에서 무대를 한다는 위기와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오프닝에서 하늘을 가르고 등장할 때 신변의 위기를 느꼈다. 정말 무서웠다”면서 “허공에 매달려 날아다닐 줄 상상도 못했다. 그 때가 영광이자 위기였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9집 ‘20&2’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8년 12월 스페셜 앨범 ‘New Chapter #2 : The Truth of Love’(뉴 챕터 #2 :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타이틀곡 ‘Rebel’(레벨)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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