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뉴요커를 사로잡았다, 올해의 음식으로 뽑힌 돼지곰탕’이란 제목으로 미국 속 한식의 위상에 대해 조명했다. 8뉴스는 미국에서 한식이 유행을 넘어 고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5년 전엔 단 2개였던 한식 고급 레스토랑이 지난해 9개, 올해는 11개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과 드라마, 영화로 한국 문화에 눈을 뜬 미국인들이 이제는 음식으로까지 관심을 돌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재범은 소주 사업가로 출연, 뉴스 인터뷰에 응하며 시선을 끌었다. 한국 소주를 이용해 칵테일을 만드는 고급 파티 현장에서 박재범은 “바텐더분들도 이거(원소주를) 칵테일에 활용하면 되게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예 원조 재료, 품질 자체가 좋으니까”라며 “사실 반응이 그렇게 바로 뜨거울 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2019년 소주 회사 창립을 선언한 박재범은 ‘해외에 나가 대한민국 술이라고 자랑할 만한 술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후 박재범은 2022년 2월 25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원소주를 공식 출시하였으며, 같은 해 약 5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박재범이 오랜 시간 생각해 왔던 은퇴가 사실상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는 2019년 “내후년쯤 은퇴를 생각한다”고 돌연 은퇴를 선언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나, 정작 2021년이 되자 “할 일이 더 남았다”며 은퇴를 번복한 바 있다.지난달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을 당시도 은퇴를 언급했다. 박재범은 은퇴한 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은퇴하면 좋다”며 “할 거 더 하고 해야지”라며 변함 없는 은퇴 생각을 언급하기도. 이 방송에서 박재범은 변함 없이 “제가 아직까지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활동을 하는 거고 제가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필요 없다고 느껴지면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며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 점점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어 그의 발언이 멀지 않은 시일 현실화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