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이 첫 아들을 품에 안고 감격스러워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 아내의 출산일 모습이 그려졌다.
최성국은 지난해 2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올해 9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국 아내의 출산날이 공개됐다.
최성국 아내는 당초 자연분만을 계획했지만 유도분만에도 실패하며 난산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최성국 아내의 상태를 확인하며 “아기가 하나도 안 내려왔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최성국 아내는 난산 가능성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성국 부부는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다.
입원 후 아내는 출산 후 사용할 산모용 패드와 안심 팬티에 대해 최성국에게 설명했다. 최성국이 “내가 갈아주면 되는 거지?”라고 하자 최성국 아내는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최성국은 “부끄럽냐. 괜찮다. 너는 내 응가가 더럽냐”고 묻자 아내는 “아니다. 오빠 기저귀도 갈아줄 수 있다. 당연한 거 아니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성국은 수술을 앞둔 아내를 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파이팅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겁먹은 눈을 하고 있더라”며 안쓰러워했다.
다행히 최성국 아내는 순산했고 아들이 태어났다. 53세에 아빠가 된 최성국은 자신의 품에 안긴 아들을 본 뒤 “말이 안 나온다. 내가 아빠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성국은 의료진에게 “산모는 언제 볼 수 있나”라며 아내를 걱정했다.
최성국은 처가에 연락해 “추석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장인어른 이제 할아버지 되셨다”라고 전하며 서로 축하했다. 전화를 마친 최성국은 “난 아버지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장인어른도 할아버지 된 게 실감 안 나는 것 같다. 나보다 5~6살 많기 때문”이라고 전해 출연진을 웃게 했다.
얼마 뒤 최성국은 출산한 아내를 만났다. 최성국은 “고생했다”며 “추석이 봤냐”고 물었다. 아내는 “오빠(최성국) 닮았다. 귀엽고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오빠는 어땠냐”고 하자 최성국은 “추석이구나, 잘해보자 그랬다. 안 울었다”며 거짓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의료진이 추석이를 데려오자 최성국은 또 다시 눈물샘을 터트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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