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현아가 기면증으로 인해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내가 뭐라고’에서는 자신의 오랜 팬인 페르난도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주는 조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현아는 페르난도를 공항에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차에 올랐는데. 페르난도는 조현아에게 “요즘 현아를 보면 많이 피곤해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조현아는 “가끔 엄청엄청 졸린다. 나 자신이 조절이 잘 안된다. 내가 약간 아프다”라고 자신이 기면증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페르난도는 “안다”며 “정말 힘들겠다”고 그를 다독였다. 성인이 된 현재보다 어릴 적에 증상이 훨씬 심했다는 조현아는 “어릴 땐 답이 없었다. 숟가락을 못 들었다. 들면 자니까. 밥을 씹지도 못하고. 버스만 타면 종점이고 맨날 그랬다”고 일상생활이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혼나는 중에 잠들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데 사람들이 이 병을 모른다. 나는 항상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조현아가 가지고 있는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인 희귀질환이다. 조현아는 지난 6월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기면증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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