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에 가족들의 간병과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족돌봄청년들. 희망TV는 지난 1년간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조명하고 그들을 도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특별생방송에서도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가족돌봄청년들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 더불어 SBS 희망TV 방송 이후 시청자의 후원과 응원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된 가족돌봄청년들을 만나본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빠를 돌보는 열세 살 영민이
영민이가 기억하고 있는 예전의 아빠는 키도 크고 힘이 센,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아빠는 몸도 움직일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중증 루게릭병 환자다. 영민이는 유동식을 만들고, 호흡기를 점검하는 등 아빠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늘 아빠 곁에 머문다.
연로하신 조부모님과 여동생을 챙기는 것도 영민이의 몫이다.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묵묵히 아빠를 돌보는 영민이. 하지만 아빠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집안 형편 또한 점점 나빠지고 있다. 간병비에 생활비까지, 열세 살 영민이가 감당하기엔 힘든 현실. 너무 빨리 철 들어 버린 가족돌봄청년 열세 살 영민이를 만나본다.
세 가지 일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열여섯 살 용일이
한창 학교에서 공부할 나이 열여섯 살. 용일이는 밤낮 할 것 없이 일터로 향한다. 선팅샵, 택배 기사, 경비 업무까지 쉴 틈 없이 일해야 했던 용일이. 뇌경색과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와 6년 전 교통사고로 뇌를 다친 아빠를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택배 일을 시작한 용일이, 학교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6월 희망TV를 통해 소개됐던 용일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도움으로 가족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 받게 됐다는 용일이. 지금은 일을 줄이고,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나눔의 힘으로 응급구조사라는 꿈을 꿀 수 있게 된 가족돌봄청년 이용일 군을 희망TV 특별생방송 스튜디오 만나본다.
방송에서는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풀고 있는 <사랑의열매> 나눔리더들을 소개한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 기부 방법 중 하나로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나눔리더가 될 수 있다. 결혼식, 생일, 개업식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나눔리더가 된 사람들부터 가족이 함께 나눔리더가 된 사례까지, 나눔리더들의 훈훈한 기부 활동을 소개한다.
또한 가수 송가인, 박지현 팬클럽과 프로 골퍼 박현경 선수 팬클럽의 기부 활동도 전한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신한은행, 하이트진로, 캐논코리아, SR 등 다양한 기업들의 나눔 이야기도 방송될 예정.
<희망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30년 가까이 소외된 이웃을 돕고, 희망을 전달해온 SBS. 2023년 연말을 맞아 SBS 미디어그룹 임직원이 마음을 모았다. <사랑의열매>에 성금 1억 4백여 만 원을 기부해 연말 이웃 사랑 나눔에 동참한다.
이번 <2023 SBS 희망TV 특별생방송>은 유튜브 채널 SBS pick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사랑받는 코미디언 엄지윤이 출연,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ARS 전화 기부 방법을 소개한다.
배우 박상원, SBS 최영주 아나운서, 코미디언 엄지윤이 함께하는 <2023 SBS 희망TV 특별생방송>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는 2023년 12월 22일 12시 50분부터 13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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