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3’에서는 박경림이 떠나고 LA 출장을 갔던 박병은, 윤경호가 돌아오는 영업 4일차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아중은 손님이 뜸해지자 박경림과 마트 밖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아중은 “나는 내일 선배님이랑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다 날 속였다. 뭔가 압박이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박경림은 “그게 ‘어쩌다 사장’만의 매력 아닌가. 인생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재밌는 거다.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고 위로했다.
마트 식당에는 인근 태권도 도장 관장과 사범이 손님으로 방문했다. 조인성과 관장은 같은 중학교, 같은 도장 출신이었다. 조인성이 태권도 4단이라고 하자 사범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조인성은 “나도 배우 안 했으면 관장님처럼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아무나 하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고등학교 때 관장님이 되게 많이 챙겨줬다. 부모님은 맞벌이하시고 애는 혼자 있으니까 삐뚤어질까봐. 사모님이 엄마처럼 챙겨주셨다. 내가 군대 있는데 돌아가셨다. 그런 스승님이 없어지니까 이상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관장 역시 “저도 저희 스승이 지금 우즈벡에 계신다. 스승님이 중학교 때 저를 잡아주셨다. 사춘기에 방황할 뻔했는데 잡아주셨다”라고 공감했다.
마트 영업이 끝나고 LA 출장을 마친 박병은, 윤경호가 도착했다. 직원들은 임주환이 만든 들기름 막국수와 근처 치킨집 사장님이 선물한 치킨, 텍사스에서 한인마트를 운영하는 손님이 선물한 반찬 등으로 식사했다.
박경림이 떠나고 차태현, 조인성은 직원들과 영업 5일 차를 맞았다. 윤경호는 지난 8월 조인성과 함께 염정아에게 배운 식혜를 만들기 시작했다. 조인성과 박병은, 윤경호가 예약된 김밥을 싸는 동안 김아중은 임주환에게 주방 업무를 배웠다.
김밥 코너에서 김밥을 말던 박병은은 조인성에게 “너 어제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더라. 갑자기 나와서 깜짝 놀랐다. 너 어제 옷이 다 젖었지?”라고 걱정했다. 촬영 전부터 여러 작품 일정이 겹쳐 피로가 누적됐던 조인성은 “땀이 계속 났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주환은 조인을 대신해 대게 라면 셰프를 맡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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