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송이 남편인 클론 강원래의 생일을 축하했다.
김송은 20일 자신의 SNS에 “선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한 선이아빠 생일을 축하한다”라며 강원래, 아들 강선 군과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죽긴 왜 죽어? 식구가 생겼으니 더 열심히 남편, 아빠자리 지켜줘야 한다”며 “뭐 특별히 할 건 없다. 지금처럼만 있어주면 된다”라고 강원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랑도 미움도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늘 각자에게 의무로라도 자리 지켰기에 혼자가 아닌 셋이 된 거다. 이건 정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결혼기념일 10주년 날. 2013.10.12. 시험관 성공 소식은 우연이 아닌 기적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건강 꼭 챙겨라”라고 덧붙였다.
강원래와 김송은 2003년 결혼, 시험관 시술 8차례를 도전한 끝에 2014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과거 김송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믿고 시도하게 됐다.”면서 “2008년도에 그만하자고 합의를 보기도 했다.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병원에서 임신 성공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아들 태명이 ‘선물’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김송은 “육체적으로 아픈 과정인데 실패하면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원망의 대상이 또 남편이 되더라”며 “내가 삿대질하고 쌍욕을 퍼부으니 남편은 ‘때려치워라. 누가 아이 원한다고 했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중단했다. 그러다 5년 만인 2012년 남편이 다시 해볼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 1996년 구준엽과 두오 클론을 결성했다. 이후 ‘초련’, ‘꿍따리 샤바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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