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지드래곤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지드래곤 없는 지드래곤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YG는 20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지드래곤 관련 안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YG는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과 YG는 지난 6월 전속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은 그간 계약 만료, 재계약 여부에 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왔다. YG의 이번 발표로 YG-지드래곤의 재계약 불발이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 법률대리인 및 소속사 기자회견 안내’라는 제목의 공식 자료를 21일 오전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및 향후 활동과 관련해 서울 반포동의 JW메리어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18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지드래곤이 펼칠 2024년 계획 등을 설명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행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하며,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전속계약 여부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텐아시아의 물음에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다.
다만 공식 자료에서 ‘소속사’라는 표현을 쓴 점, 지드래곤의 2024년 계획을 밝힌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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