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내한공연 강일 취소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던 캐나다 출신 팝가수 다니엘 시저의 공연 취소 이유가 뒤늦게 공개됐다.
다니엘 시저는 18일(한국 시각) SNS 라이브를 통해 가까운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 가까운 친구 두 명이 사망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2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며 당일 내한공연을 취소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가 친구의 사망 비보를 접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한국 공연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를 전체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인다.
한편 다니엘 시저는 아시아 투어 취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자선 콘서트 참여를 확정했다. 공연 수익금은 단체를 통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및 수단 지역을 인도적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다니엘 시저는 앞서 내한 공연을 2시간 앞두고 취소해 물의를 빚었다. 더욱이 별다른 이유도 밝히지 않아 논란이 컸다.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12월 12일 진행 예정이었던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돼 다시 한 번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15일 티켓 환불을 알렸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전날 정상적으로 모든 공연을 마쳤던 그는 이튿날인 2회차 공연은 2시간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공연 취소 이후에는 첫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블랙핑크 제니의 영상을 공유해 당황해 하던 팬들의 설왕설래를 불렀다.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로 헐(H.E.R)과 함께한 ‘베스트 파트’로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함께한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곡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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