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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1위 했는데 폐지… 어제(18일) 전해진 ‘홍김동전’ 소식에 KBS 게시판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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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이 내년 1월 종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홍김동전’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지난 18일 KBS 2TV ‘홍김동전’ 측은 “2024년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종영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7월 첫 방송한 ‘홍김동전’은 김숙, 홍진경, 조세호, 우영 등이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부문 28주 1위, KBS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최근 공개된 웨이브 2023년 TOP50 예능에서는 KBS 2TV ‘1박 2일'(10위)에 이어 ‘홍김동전’이 1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홍김동전’ 종영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19일 다수 게재됐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와 X(옛 트위터) 등에도 폐지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현재 ‘홍김동전’ 폐지와 관련된 청원글이 다수 게재됐다. / KBS 시청자청원

누리꾼들은 “진짜 트렌드를 모른다. 누가 요즘 평일 예능을 본방송으로 시청하냐. (대부분) OTT로 본다. OTT 순위도 계속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데 왜 폐지하는 거냐”, “평일 오후 시간대 예능에 이렇게 팬층이 탄탄한 프로그램이 다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지금 당장 시청률로만 평가하지 말고 길게 오래 봐달라”, “시간도 애매하게 편성하고 시청률 안 나온다고 폐지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OTT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홍김동전’의 발목을 잡게 됐다. 당초 일요일에 방송됐던 ‘홍김동전’은 시청률 상승을 위해 올해 목요일로 편성을 바꾸는 등 노력했으나, 1~2%의 시청률을 고전하다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현재 시청자들이 폐지 철회 청원이 이어지고 가운데 KBS 측이 입장을 번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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