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한혜진 / 사진=SBS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한혜진이 헌신적인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따.
1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모델 한혜진의 홍천 하우스를 찾은 후배 이현이, 지현정, 진정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우새 한혜진 / 사진=SBS |
이날 한혜진은 “결혼하고 싶다. 나이를 이렇게 먹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후배들은 “언니가 25살이랑 결혼할 수도 있다” “요즘 세상에 사람 일 모르니까” “언니는 25살 연하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도 연하를 만나본 적도 있지만 25살은 좀…10살 연하까지는 만나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VCR을 보던 한혜진 엄마는 “그때 제가 뭐라고 했는 줄 아냐. ‘애 키우냐’라고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현이는 “근데 10살 어린 연하랑 사귈 때도 평소 연애 스타일대로 ‘자기야 늘 내 옆에 있어 보고 싶어’ 이렇게 했냐”고 물었다.
그러나 한혜진은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이현이는 “내가 들은 게 있는데”라며 “그렇게 쉬지 않고 통화를 하더라. 혀가 반토막이다. 우리 원래 선배 무서워하지 않았냐. 전화하는데 목소리가 ‘누구세요’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엄마랑 통화하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지현정은 “엄마랑? 새벽 3시에?”라고 웃음을 보였다.
VCR을 보던 한혜진 엄마 역시 “무슨 엄마랑 통화하는데 혀가 반 밖에 없냐. 엄마랑 통화할 때가 제일 딱딱하다”고 투덜거렸다.
이어 이현이는 “선배가 연애하면 완전 올인하는 스타일 아니냐. ‘연애의 참견’에서도 얘기했는데 연애하면 통장을 다 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통장을 주는 게 아니라 통장 잔고를 알려준다고 얘기했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상대가 궁금해하는 그 어떤 것도 숨길 마음이 없다. 원하는 건 다 알려주고 싶다. 알려주는 게 뭐가 힘드냐. 하나도 안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한혜진은 “핸드폰도 아예 안 잠글 수 있다. 전혀 상관없다”며 “집 비밀번호도 남자친구한테 안 알려주면 누구한테 가르쳐주냐”고 이야기했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술 안 마시면 아예 안 먹는다. 전 남자친구들이 다 술을 안 좋아했다. 그때 내 인생에서 가장 술을 안 먹었다”며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는 걸 굳이 할 필요가 있나. 그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굳이해야 하나 싶다. 밥도 참는데 술을 못 참겠냐”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현이는 “우리 직업상 노출 있는 옷도 많이 입고, 패션쇼할 때 주는 대로 입어야 하지 않냐. 근데 남자친구가 ‘노출 있는 거 입지 마’ ‘화보 찍지 마’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만약에 그렇다면 조절해야지. 어렸을 땐 내가 그렇게 할 연차가 못 됐지만, 이제는 내가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죽을 만큼 싫다고 하면 난 안 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
반면 이현이는 “난 상대가 내 커리어나 일에 간섭하면 정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도 예전엔 그랬다. 그게 내 커리어를 침해한다기보단, 그냥 남자친구가 싫어한다면 하지 말고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 일 한 두 개 쳐낸다고 죽고 살 문제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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