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의 첫 자가에는 의외의 귀염 뽀짝한 포인트가 있었다.
12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비투비 이창섭의 첫 자가가 공개됐는데 특이한 포인트가 있었다. 먼저 이 집은 이창섭이 고향 수원에 마련한 첫 자가로, 브라운, 블랙, 화이트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다이닝룸, 옷방, 서재, 침실로 이뤄진 집은 호텔처럼 깔끔한 모습을 자랑했다. “집 모든 색이 검은색, 흰색, 갈색뿐”이라며 이창섭은 반려견 ‘구리’를 위해 특별 주문한 침실의 구리 전용 문을 소개했다. 반려견 구리가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이다.
방송 당시 이사 18일차였던 이창섭은 자가에 살 때 누구나 느끼는 기쁨을 공개했다. “처음 와서 잔 날은 어안이 벙벙하고 정신이 없어서 체감을 못했는데 3, 4일 지나니 ‘내가 대놓고 못질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행복해지더니 눕기만 하면 기절한다.”
그러던 중 이창섭은 엉망이 된 거실을 발견하는데. 이창섭의 반려견 ‘구리’가 인형을 물어뜯어 사방에 솜이 뿌려져 있었던 것. 구리는 ‘비글’로 에너지 넘치는 견종으로 유명하다. 박나래가 “이게 인테리어냐”고 당황해 묻자 이창섭은 “(구리가) 인형을 뜯어서 솜을 빼놓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반려견을 혼낼 법도 하지만 이창섭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구리를 혼내지 않고 덤덤하게 난장판이 된 거실을 치웠다. 그는 “늘 그렇다. 새 인형을 주면 눈앞에서 박살 내고, 자고 일어나면 박살 내 있다. 좋은 건 인형을 뜯어서 그런지 집을 부수진 않는다. 얼마나 다행이냐”라며 상상 초월 긍정적인 마인드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자신은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구리 간식으로 오리 목뼈를 아침부터 준비한 이창섭은 “구리는 아직도 새 집에 적응하는 중인 거 같다. 배변 훈련을 아직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인내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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