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1’세 생일 맞은 이정재의 생일 파티가 열린 의외의 장소가 공개됐다. 화려한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아닌 헬스장이었다.
16일 오전 이정재는 개인 SNS에 “a passionate photographer”(열정적인 사진작가)라는 사진을 한 장 게시했다. 사진 속에 이정재는 생일 축하 케이크를 손에 들고 쑥스러운 듯 웃으며 서 있고 운동 기구들 사이 바닥에 누워 사진을 찍고 있는 한 남성이 보인다. 이 사진작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배우 공유였다.
사진 속 이정재와 공유 모두 편안한 운동복 차림이다. 민소매 상의에 반바지를 입은 공유는 생일을 맞은 이정재와 그를 축하해 주는 헬스장 직원들을 잘 찍어 주기 위해 서스름 없이 차가운 바닥에 누운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정재가 ‘열정적인 사진작가’라고 부르며 나름대로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와 공유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호흡을 맞춰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이어 현재 ‘오징어 게임 2’에도 함께 출연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금은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선 글로벌 스타이지만 이정재는 과거 가난했던 시절을 고백한 바 있다.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정재는 “8살까지만 잘 살았고, 그 이후로는 많이 힘들었다. 친구 생일파티에 가도 선물 살 돈도 없고 구멍 난 양말을 숨겼다”라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초등학교 땐 매일매일 돈을 버는 택시 기사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잘생긴 외모로 우연히 잡지 화보를 찍게 됐고 이후 드라마 ‘모래시계’에 캐스팅되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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