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훈이 몰라볼 정도로 폭풍 성장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에 김강훈이 등장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이원식, 꿀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주인공인 최이재(서인국)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강훈은 극 중 최이재가 환생한 인물 권혁수를 맡았다. 그간 아역배우로 활약해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본인 나이보다 많은 17세 고등학생을 연기한다.
작품 속 권혁수는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은 데다가 조심스러운 성격 때문에 학교 일진들의 표적이 되고,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방관 속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본편 공개에 앞서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강훈은 다른 성인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생, 올해로 14세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과거 앳된 모습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훌쩍 성장한 김강훈은 부쩍 자란 키와 더욱 또렷해진 인상 등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강훈은 이번 작품과 관련해 “학교에서 남에게 말 못 할 상처를 받은 권혁수 역할을 맡았다”며 “처음에 대본을 읽고 이재가 몸에 들어오기 전과 원래 혁수의 간극을 표현하기 어려웠다. 주변 어른들 행동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 감독님과 서인국 배우님이 많이 가르쳐주셔서 캐릭터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학원폭력물에 도전한 것을 두고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인지 학원물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며 “다만 학교 폭력 피해자 역을 맡다 보니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라는 걱정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가해자 역을 맡은 배우가 맛있게(?) 괴롭혀 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본편 공개를 앞둔 소감으로는 “‘이재, 곧 죽습니다’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인 김강훈은 2013년 MBC에브리데이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오만과 편견’, ‘김과장’, ‘치즈인더트랩’, ‘의문의 일승’, ‘미스터 션샤인’, ‘엑시트’, ‘변신’, ‘붉은 달 푸른 해’, ‘기적’,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로맨스는 별책부록’, ‘호텔 델루나’, ‘나의 나라’, ‘동백꽃 필 무렵’, ’18 어게인’, ‘스타트업’, ‘철인왕후’, ‘마우스’, ‘라켓소년단’, ‘내과 박원장’, ‘재벌집 막내아들’, ‘꼭두의 계절’ 등에 등장해 연기력을 자랑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말의 바보’에도 나온다.
한편 김강훈이 출연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이날 파트1(Part 1) 전편이 공개됐다.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 인기 배우가 대거 등장한다.
내년 1월 5일 파트2 전편이 공개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