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A형 독감에 확진되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15일 오전 11시 예정된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 고민시가 불참했다.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고민시는 당초 이날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맞춰 포토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홍보대행사 측은 이날 “A형 독감 확진으로 인해 부득이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음을 알린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민시가 확진된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의 한 종류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람에게 발생하는 독감은 A, B형으로 분류되는데, 그중 A형의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 고열, 근육통, 오한, 콧물, 기침, 인후통, 설사,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A형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편으로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물건 등을 통해 옮을 수 있다.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말할 때 나오는 비말로도 전파된다.
의무는 아니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해 확진 후 전염력이 사라지는 7일 정도 외출 자제, 격리 등이 권고된다.
독감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연예계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예슈화)도 A형 독감에 걸려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이날 예정된 KBS 2TV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단체 무대 사전 녹화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래퍼 겸 프로듀서 그레이(이성화) 또한 지난 11일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콘서트 취소 사태도 벌어졌다. 그룹 르세파림은 멤버 5명 중 3명(김채원·허윤진·카즈하)이 A형 독감에 걸려 지난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하루 앞두고 취소를 알리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기침할 때 입을 가리거나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 가는 것을 가급적 삼가고 공동으로 쓰는 물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한편 1995년생인 고민시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청춘시대2’, ‘멜로홀릭’, ‘치즈인더트랩’, ‘마녀’, ‘라이브’, ‘봉오동 전투’, ‘좋아하면 울리는’, ‘시크릿 부티크’,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지리산’, ‘밀수’ 등에 등장해 연기력을 뽐냈다.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2’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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