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인 가수 이루가 부친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이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멀쩡히 잘 살아계시는 분을 죽었다고 보도하는 유튜브 가짜 뉴스”라며 “이런 건 무슨 생각으로 만들고 제작하는 건지 궁금하네”라고 저격했다.
이루는 여러 유튜브 채널들이 영상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태진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올린 것을 확인한 후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에는 태진아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또 태진아의 장례식장에 아들과 아내 모두 오지 않고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더욱 심각한 건 이런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수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가짜 뉴스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댓글들도 보였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내 이옥형과 아들 이루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태진아는 “아내가 치매가 심해졌다. 지금은 나와 아들 이루만 기억하고 있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호흡기도 안 좋아져서 걱정”이라며 아내의 병세를 알렸다.
이어 “5년 전만 해도 아내의 치매를 몰랐다. 어느 날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길래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치매 초기라고 하더라”며 “처음 알고 나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루 또한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을 때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태진아는 아내를 위해 쓴 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은 태진아가 작사, 이루가 작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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