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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출소 후 첫 생일…태국서 글로벌 절친들과 화려한 파티[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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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가 태국에서 생일을 보냈다.

지난 13일 한 소셜 계정에는 승리의 생일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글 작성자인 태국 출신 가수 겸 배우는 “Say Happy 33rd Birthday to my boy, SEUNGRI! All the best to u bratha! Love loads always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승리의 등록상 생일은 1월이지만 실제 생일은 12월 12일이다. 사진 속 장소는 태국 방콕의 한 레스토랑으로, 태국 유명인들, 일본 배우 등 수많은 셀럽들이 모여있다. 승리는 이들이 준비해준 것으로 보이는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도 보인다. 승리는 파티 참석자들과 모여 환호하기도 한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징역을 산 인물이다.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11월 말에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범죄를 말한다. 빅뱅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범죄에 연루돼 감옥에 갔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8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가 인정됐다.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한 사실도 있다.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 사실을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에게 알려 조폭을 동원, 위협을 가하게 한 혐의(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 그의 판결문엔 9개의 각기 다른 범죄행위가 적혀있다.

승리는 군대로 회피했고, 군에서 조사를 받았다.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2021년 8월 12일 대법원이 처벌을 확정함에 따라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됐다가 1년 6개월 징역 끝에 지난 2월 출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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