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오프라 윈프리, 비만치료제 복용 고백…체중관리 업체 주가 ‘쑥’

연합뉴스 조회수  

피플지 인터뷰 “다이어트, 의지의 문제 아냐”

자신의 초상화 앞에 선 오프라 윈프리
자신의 초상화 앞에 선 오프라 윈프리

(미 워싱턴DC AP=연합뉴스) 오프라 윈프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립 스미소니언 초상화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초상화미술관은 이날 윈프리 제막식을 갖고 초상화를 공개했다. 2023.12.1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한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9)가 체중 유지 수단으로 비만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프리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잡지 ‘피플’ 인터뷰에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의학적으로 승인된 처방이 있다는 사실은 (비만이) 숨기거나 놀림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 온 윈프리는 최근 몇 년 사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9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에서 공개한 개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두 차례의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하이킹을 시작했으며 활동량을 늘리고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는 “체중 감량을 내 힘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비만치료제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윈프리는 이날 피플 인터뷰에서 해당 방송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윈프리는 프로그램 녹화 당시 관객과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그간 내가 과체중인 것에 스스로를 탓해왔으며, 나에게는 의지력만으로는 조절할 수 없는 기질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의사를 찾아가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제는 요요 현상(다이어트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것)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약을 복용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윈프리는 복용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기자 회견 중인 오프라 윈프리
기자 회견 중인 오프라 윈프리

(미 워싱턴DC AP=연합뉴스) 오프라 윈프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립 스미소니언 초상화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초상화미술관은 이날 윈프리 제막식을 갖고 초상화를 공개했다. 2023.12.14 photo@yna.co.kr

윈프리는 인터뷰에서 과거부터 비만치료제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체중 감량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증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은 질병이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뇌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윈프리의 고백이 최근 미국 다이어트 산업에서 불거지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윈프리는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방식 개선 등을 통한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 체중관리 서비스 업체 ‘웨이트워처스’의 주주이자 이사로 활동하며 의약품이 아닌 ‘의지력’에 기대는 전통적인 다이어트 방식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획기적인 효능의 비만치료제 등장으로 주가와 회원 수가 급락하면서 웨이트워처스도 올해 들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원격 건강서비스 기업 ‘시퀀스’를 인수하는 등 약물 치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시퀀스 인수 이후 주가를 회복하기 시작한 웨이트워처스는 이날 윈프리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하루 만에 주가가 7.4% 상승했다.

다른 대표적인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 엘리 릴리 등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고 WSJ이 전했다.

wisefool@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2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3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4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5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KBO 2루수 순위? 난 없다, 3년 이상 꾸준히 잘해야…” 조성환 소환한 롯데 25세 2루수, 애버리지를 채우는 시간[MD타이난]

    스포츠 

  • 2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3
    김혜성, 메이저리그 적응 문제없다…실력으로 승부

    스포츠 

  • 4
    안준호 감독, 태국전 승리에도 수비 조직력 문제 지적

    스포츠 

  • 5
    피겨 김채연, 또 1위…사대륙 쇼트 '개인 최고점 74.02'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2
    ‘앞치마에 셰프 모자’ 그리고 ‘장난감’→유로파 리그 감독의 기괴한 동기부여 전략 ‘충격’…‘효과 만점’→3연패 마감→강등권 탈출 ‘겹경사’

    스포츠 

  • 3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4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5
    신진서, 농심 신라면배 5연패 이끌며 18연승 기록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KBO 2루수 순위? 난 없다, 3년 이상 꾸준히 잘해야…” 조성환 소환한 롯데 25세 2루수, 애버리지를 채우는 시간[MD타이난]

    스포츠 

  • 2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3
    김혜성, 메이저리그 적응 문제없다…실력으로 승부

    스포츠 

  • 4
    안준호 감독, 태국전 승리에도 수비 조직력 문제 지적

    스포츠 

  • 5
    피겨 김채연, 또 1위…사대륙 쇼트 '개인 최고점 74.02'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