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과 모델이자 전 연인 이소라가 방송을 통한 재회를 훈훈하게 끝맺음 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 ‘신동엽 이소라 연애 타이밍 잘 맞았다면?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소라가 론칭한 유튜브 채널에 전 연인인 신동엽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두 사람의 만남이 1회차로 공개됐고 이번 2회차까지 연일 화제가 됐다. 2회차는 15분 분량으로 23년 만에 만난 이소라, 신동엽의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5~2001년까지 열애했다. 이후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에 서로 포옹하며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신동엽은 1회차에서 나서서 이전부터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이소라에 대한 루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2회차 방송에서도 신동엽은 “워낙 만날 때 내가 득 본 게 많다”며 “그래서 나는 항상 헤어진 다음에도 너한테 쪽팔리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당시 슈퍼모델로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소라와의 만남으로 자신이 득은 본 경우가 많았다며 전 연인 이소라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소라 역시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이야? 타이밍이 맞아서 너랑 나랑 결혼했다고 생각해 봐”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신동엽 역시 “너랑 나랑 결혼했지? 그럼 내가 볼 때 2~3년 안에 이혼이야. 알지?”라고 공감을 표했다. 쿨하면서도 뼈 있는 전 연인들만이 할 수 있는 농담이기도 했다.
이후 신동엽은 재회 이유를 밝혔다.
“근데 너무 좋지 않냐?”면서 운을 뗀 신동엽은 “뭐 어떤 어른들은 불편해할 수 있겠지, 근데 난 그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사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이소라 역시 “나도 그렇다”며 본인이 만났던 모든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애써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공감했다.
방송을 통한 깜짝 만남은 자극적이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배려로 훈훈했다. 이를 보는 누리꾼들 역시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꺼내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두 사람을 같이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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