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군백기’에 돌입한다. 이들은 모두 입대 전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팬 사랑’을 보여줬다.
12일 지민과 정국은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곳은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곳으로, 지민과 정국은 훈련병으로 진과 재회할 예정이다.
지민은 이날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국이와 함께 입대하게 돼서 의지가 많이 된다”며 ”그동안 열심히 복무에 임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연습을 최대한 해서 나오겠다. 갔다 와서도 뒤쳐지지 않고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가서 많이 되돌아보고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함,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국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기 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계세요. 보고 싶을 거다”라며 “제가 아직 입대 전이라 경례를 못 하는데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도록 하겠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전날인 11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과 멤버 뷔(V)가 입대했다. RM은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십 년 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뷔 역시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뷔는 “당분간 아미(공식 팬덤명)와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크다.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거리를 찾고 있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앞서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 전 위버스를 통해 삭발한 사진을 공개하며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는 멘트를 추가,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진은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며 인사했다. 또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루라도 더 빨리 (군대를)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결정을 하게 됐다”며 ”‘군백기’ 동안 여러분들의 마음을 달래줄 여러 가지 콘텐츠를 미리 찍어둔 것이 많다”며 팬들을 다독였다. 또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위버스를 통해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슈취타’ 콘텐츠를 많이 찍어놨으니 기대 바란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멤버 전원이 군백기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2025년 6월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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