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첫 번째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유아인의 변호인단은 4인의 변호인을 추가 선임하고 지난달 10일 기일 변경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당초 지난달 14일에서 약 한 달 뒤로 재판이 미뤄지게 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유아인은 가족의 주민등록번호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되자 유아인을 지난달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유아인은 마약 파문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하차했으며 그가 출연한 영화 ‘하이파이브’, ‘승부’는 개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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