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뷔가 오늘(11일) 입대한 가운데, 지민과 정국이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로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11일 RM과 뷔는 별도 행사없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12일에는 지민, 정국이 같은 장소에서 입소한다. 지민과 정국은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는 육군 제5사단에 입대할 예정이다.
RM과 뷔의 입소를 배웅하기 위해 이날 병역 이행 중인 진, 제이홉, 슈가는 휴가를 내고 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10일 RM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잠시 동안 안녕”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 미래에서 만나자”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뷔 또한 입대 직전인 10일 위버스에 “아미(BTS 팬덤)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며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를 좀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며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을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고 덧붙였다.
뷔는 12일 입대를 앞둔 정국에게 당부의 인사도 함께 건넸다. 삭발 후 똑같이 상의탈의한 모습으로 영상통화를 한 뷔는 “형 먼저 들어갈게. 내일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해 현재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맏형 진이 등장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진은 뷔에게 “진짜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어”라며 농담섞인 인사를 건넸다.
RM,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에 이어 제이홉이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는 2025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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