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현재 열애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박원은 “오래 쉬기도 했고 음악 작업도 했다. 음악을 10년 가까이 했는데 사람들 앞에 나오는 게 무서워지는 시기가 있더라. 그 기간을 버티고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박원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력’, ‘all of my life’,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 ‘Fuxxxxx crazy’ 등의 곡을 통해 현실적인 가사와 독보적인 이별 감성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별 장인’으로 꼽히는 박원에게 박명수는 “곡을 위해 이별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박원은 “그렇지는 않다. 다만 이별하는 과정에서 ‘이걸 곡으로 써 볼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all of my life’, ‘노력’에 대해선 “둘 다 MBC ‘무한도전’을 보면서 악상이 떠올랐다. 거짓말이 아니라 ‘all of my life’ 쓸 때는 명수 형님이 정준하 님의 신발을 발로 차면서 ‘하지마 EC’ 정확히 이때 그 멜로디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의아해하자, 박원은 “이런 자리가 있다면 꼭 박명수 형님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명수가 “연애를 쉬지 않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연애하고 있냐”고 묻자, 박원은 “연애를 쉬어본 적 없다. 지금도 하고 있다”고 쿨하게 고백했다.
“이별곡들을 부르고 나서 전 연인에게 연락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엔 “‘all of my life’ 당사자를 제외하고 다들 연락이 왔었다. 저작권 달라고 우스갯소리로 하신 분들도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박원은 오는 14일 신곡 ‘저기 창밖을 봐 눈이 오잖아’를 발매한다. ‘fuxxxxx crazy’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자작곡이다.
신곡 ‘저기 창밖을 봐 눈이 오잖아’는 곡의 제목처럼 포근한 겨울 발라드곡으로, 계절과 어울리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가사가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곡에 폴김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많은 팬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기 창밖을 봐 눈이 오잖아‘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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