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WOODZ·조승연)가 내년 1월 입대한다.
우즈는 10일 오후 공식 팬카페 등을 통해 직접 입대를 발표, “무즈(팬덤명) 여러분께 직접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쓴다. 내년 1월 22일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멀게만 느껴졌던 군 입대 시기가 다가왔고, 지난해부터 입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금보다 잠시만 떨어져 우즈가 아닌 조승연이란 한 명의 청년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덧 데뷔하고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며 “(지난 세월이) 무즈 여러분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채워지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다들 어디서든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함 가득하게 지내고 계셔 달라”고 했다.
끝으로 “매번 든든하게 힘이 돼주고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무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우즈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우즈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우즈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전문특기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2024년 1월 22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즈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며 일반 군 장병과 가족 등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더욱 늠름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우즈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갑작스럽게 전한 입대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소식이 공유되자, 네티즌은 “왜 벌써…?”, “세상에”, “승연아 안 돼….”, “가지 마세요, 승연 씨…”, “96년생인데 왜 벌써 가ㅠㅠ”, “요즘 기세 좋은데 너무 아쉽네”, “노래 더 주고 가요…그거 듣고 버티게”, “벌써 마음 심란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몸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파이팅!!”, “잘 다녀와서 좋은 노래로 다시 만나요”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1996년생인 조승연은 2014년 다국적 아이돌 그룹 유니크(UNIQ)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린 그는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이유(이지은), 신세경이 몸담은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디프런트’, ‘아무 의미’, ‘웁스!’, ‘이퀄’, ‘우리’, ‘해가 될까’, ‘웨이팅’, ‘범범’, ‘러브 유어 립스’, ‘드라우닝’, ‘타이드’, ‘배럴 앤 배럴’ 등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오는 18일 입대 전 마지막 디지털 싱글인 ‘암네시아’를 발표한다.
내년 1월 22일 입대하는 우즈는 2025년 7월 21일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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