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 사망 후 이어진 김창열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과 소통을 하냐는 질문에 “김창열과는 연락 안 한지 2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정재용과는 얼마 전에도 연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 이현배를 언급하며 “인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 웃으면서 살다가도 저녁에 느닷없이 훅 올라온다.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고아가 된 느낌이다”라며 “되게 힘들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한다. 그런데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 다른 걸로 이겨내려고 한다. 변화가 있다면 인생을 멀리 안 본다”라고 털어놨다.
영상에 따르면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에 투자했다. 그러나 김창열이 투자를 번복하면서 동생 이현배가 투자금을 떠안게 됐다. 이에 이하늘은 이현배 죽음에 김창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하늘은 김창열에 대해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된다.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으면서 보기 힘들다”라면서도 “죽일 듯이 밉고 원수 같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재용과 둘이 얘기하면서 결론을 내린 건 ‘시기가 이르다’였다. 서로 미안해하는 부분과 상대방의 아픔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금은 서로 피해를 받고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쪽 같다. 저는 열려있다. 근데 창열이가 김창열이 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제가 모르는 상황도 있을 것이니까 ‘걔가 쓰레기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은 “30년 동안 팬분들 덕에 먹고 살았는데 마지막 콘서트를 하면서 정리하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같이 무대를 서서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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