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고를 때도 책임감 더 커져”
‘마에스트라’의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기념관 기부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감독,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이날 이영애가 최근 불거진 논란 이후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이승만대통령관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영애는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었다.
이후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에서 이영애의 기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고, 이에 이영애가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 용산 경찰서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형사 고소를 하기도 했었다.
이영애는 이날 이 같은 논란 이후 복귀하는 부담감에 대해 질문을 받고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으니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기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은 이후부턴 작품을 고를 때도 고려를 많이 하게 되더라. 너무 잔인하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엄마가 되니까 하나만 생각하지 않고, 가족이나 아이를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엄마, 배우로서 균형을 잘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려고 한다. 배우로서도 오래갈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 싶기도 하다. 엄마가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면 아이들도 따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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