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겸 유튜버 국가비(36)가 다시 임신에 도전한다.
지난 3일 국가비는 유튜브 채널에 ‘하루에 10번 주사와 약, 괜찮아! 할 수 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 7월 시험관 시술을 중단한다고 했었는데, 재도전을 결심했다.
국가비는 병원에서 이식 일정을 시작해도 될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설렜다.
국가비는 “이번에는 또 취소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안 했다. 뭔가 또 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준비 기간만 벌써 1년이 지났다. 이 순간을 위해”라며 기뻐했다.
그는 “여름에는 분명히 준비 기간이 두 달이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고 선생님에게 ‘약 부작용이 심했던 것 같다. 내가 우울증을 앓았다. 약 때문인 것 같다’라고 했더니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약을 먹지 말고 테스트를 해보고 좋으면 바로 시작하자고 하더라. 너무 갑자기 시작하라고 해서 당황스러운데 기쁘고 다행스럽다”라며 말했다.
국가비는 “약을 안 먹어도 되는 것 자체가 압박이 덜하다. 부작용이 심해서 하기 싫었는데 다행히 안 해도 된다. 동시에 걱정이 된다. 작년에는 조쉬가 다해줬다. 이번에는 내가 해야하는 게 계획이 이렇게 진행되는 줄 모르고 조쉬가 출장 스케줄을 다 잡았다. 주사 때문에 취소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에게 주사를 놓을 수밖에 없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친구들과의 시골 여행을 두달 전부터 예약했다. 하필 주사 맞는 주와 겹치더라. 어쩔 수 없이 주사를 갖고 시골에 가서 모르는 숙소에서 처음으로 시도해야 한다. 떨리고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국가비는 “내가 주사를 놓을 수 있을까 걱정되는데 유튜브 보니 다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고 세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국가비는 조쉬의 가르침을 받고 주사 놓는 연습을 하더니 실패를 거듭하다 성공했다.
국가비는 “5, 6일 동안 아침에 주사 하나, 몸 안에 넣는 약 2개, 오후에 약을 먹고 저녁에는 주사를 2개 더, 몸 안에 넣는 것 2개, 먹는 약 등 하루에 10가지를 몸에 넣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비는 “정말 자연스럽게 임신한 분들은 축복받은 거다. 내가 이렇게 해야 임신이 되는 몸이 될 줄이야 20대 때는 상상도 못 했다. 이거 할 동안 살이 급격히 찐다. 배가 두 배”라고 하소연했다.
남편 조쉬는 그런 아내에게 “미안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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