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을 과시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유리의 ‘컬투쇼’ 출연은 이날이 처음. 하지만 그는 201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21세의 나이로 대상을 탄 경력이 있음은 물론, 아이유와 하동균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 음악계에서는 핫한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도 최유리의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컬투쇼’ 방청객들이 “자신을 잘 모를 것 같아 더 마음이 편하다”고 밝힌 최유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의 노래를 매일 듣고 있다는 방청객이 속속들이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최유리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한 신보 ‘생각을 멈추다 보면’은 “생각을 멈췄을 때의 여유를 담은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단 하나’는 앨범 발매 바로 당일 세븐틴의 승관이 SNS에 추천글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유리는 “연예인들의 응원이나 소개가 올라오면 팬들이 바로바로 알려주는 편”이라 답하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언뜻 수줍기만 한 듯 보였던 최유리는 이어진 ‘단 하나’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주며 반전을 선사했다. 진행자 김태균은 마치 “공기청정기를 가동한 것 같다”며, 단번에 바뀐 현장 분위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 방청객들의 문자 반응도 뜨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고막이 녹아내렸다”, “공기를 물고 노래를 하는 것 같다”는 각양각색의 감탄이 쏟아졌다. 이날 ‘컬투쇼’ 출연으로 최유리에게는 ‘자연친화적 가수’라는 타이틀도 새로 생겼다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바람’, 차트 역주행으로 유명세를 모은 ‘숲’ 등 그가 보유한 다양한 히트곡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보통 어떤 식으로 곡을 만드느냐는 질문에 최유리는 “영감이 떠오르면 어떤 일을 하고 있든 간에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바로 기록하는 편”이라 답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출연 소감을 묻자 최유리는 “유명한 ‘컬투쇼’에 직접 나올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보는 것보다도 더 따뜻한 분위기였다”는 감상을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다음에도 다시 또 방문해서 공기청정을 부탁한다”며 넉살을 부렸다. 최근 단독 콘서트 ‘생각을 멈추다 보면’을 성료한 최유리는 다가오는 연말 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SBS 고릴라 앱을 통해 보는 라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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