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40)가 스크린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사뭇 달라진 그의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영화 ‘매드맥스: 퓨리오사’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2015년 개봉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작으로 크리스 헴스워스와 안야 테일러 조이 등이 출연한다.
예고편 속 크리스 헴스워스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길고 덥수룩한 턱수염, 거기다 인공 코까지 착용해 평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를 “황무지에 태어나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던 중 자신이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발명 확률이 일반인보다 8~1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헴스워스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분간 연기 활동을 보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러나 이후 그가 알츠하이머로 인해 활동 중단 및 은퇴 계획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알츠하이머 때문에 잠재적으로 은퇴하는 것처럼 약간 과장이 됐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라며 은퇴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알게 된 후 그는 겸손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중 누구도 천하무적이 아니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위험은) 나를 한순간에 몰아넣었다”라면서 “더 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속도를 늦추고 지금 이 순간을 경험하고 세월이 흘러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블 복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그건 마블) 대본에 달려있다”라며 “뭔가 독특한 것이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관객에게 피로감을 줄 만큼 마지막까지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새로운 이야기가 있고 매우 특별하다면 나는 언제든지 기꺼이 (토르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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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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