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자퇴 뒤 생활습관 엉망인 딸과 ‘무한 인내’하는 어머니의 위태로운 모습에 전현무도 살얼음판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3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선 다섯 번째 도전학생으로 올해 고2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교 자퇴’를 결정한 허다윤 학생이 등장한다.
허다윤 학생 가족의 일상을 담은 VCR에서는 허다윤 학생이 무려 하루 12시간 넘도록 휴대폰을 사용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일어나 한 끼를 먹은 뒤 빈둥거리다 또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허다윤 학생은 흐트러진 생활을 하면서도 엄마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럼에도 묵묵히 참고 오히려 딸의 눈치를 보는 허다윤 학생 어머니의 모습에 MC 전현무는 “보통 엄마 같으면 ‘너 이러려고 자퇴했냐’고 할 텐데…”라고 말하다가 “우리 엄마랑 너무 다르다”고 놀라워했다. 또 “살얼음판 같은 모녀관계”라며 “너무 극심한 에너지가 들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실력검정고사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와중에도 ‘수학 1타’ 정승제 강사는 “아직 수학 항체가 살아있다”며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1년 만에 수학 1등급 무조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도 허다윤 학생의 풀이 과정에서 “우등생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진단했고 가능성을 발견한 허다윤 학생과 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티처스’ 5회는 3일(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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