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이 데몬’ 송강이 김유정의 청혼을 단칼에 거절했다.
3일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4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주천숙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미래 가(家)’ 사람들의 비난을 뒤로하고 보란 듯이 ‘악마’ 구원에게 청혼한 도도희. 그러나 구원은 도도희 청혼을 단칼에 거절했다.
주천숙의 마지막 편지 속에는 결혼조건으로 회장 자리를 넘기는 이유가 담겨있었다. ‘미래 그룹’ 회장이라는 무척이나 외롭고 지옥 같은 자리를 그대로 물려줄 수 없기에, 진정한 편을 먼저 찾으라는 것이었다. 주천숙의 사인은 ‘미래 家’ 자식들의 뜻대로 심장마비로 결론 지어졌다. 도도희는 주천숙의 죽음을 자책하며 꼭 범인을 잡아내겠다 다짐했고, ‘미래 家’의 전쟁터로 뛰어들었다.
한편 구원은 인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꿈속의 구원은 조선시대에 ‘이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구원은 혼란스러웠다. ‘악마’의 능력을 잃은 지금의 구원은 ‘인간’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인간 시절의 기억이 돌아오는 거고 이젠 영생은커녕 노화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폼나고 완전무결하게 영생을 사는 것이 소원이었던 구원은 불안에 휩싸였다. 구원은 도도희를 밀착 경호하며 시도 때도 없이 그의 손목을 찾았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도도희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주천숙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공조도 시작됐다. 범인을 잡아도 타투가 구원에게 돌아갈 때까지 협조하며, 남들 눈 상관없이 항상 충전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
‘미래 F&B’ 회식자리에서 청혼을 왜 거절했냐는 물음에 “나 도도희 좋아해”라고 말한 구원. 하지만 별 뜻 없다는 구원의 이어진 말에 도도희는 손을 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구원은 갑자기 화를 내는 도도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단단히 심술이 난 구원은 도도희를 혼자 두고 돌아섰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심술은 걱정으로 바뀌었다.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 구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보스의 복수를 위해 구원을 쫓았던 ‘들개파’가 그를 둘러싼 것. 능력이 사라진 구원은 홀로 조직원들을 감당하기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일격을 당하기 직전 구원자가 등판했다. 바로 도도희가 구원을 향해 달려온 것. 구원이 도도희의 손목을 잡는 순간 그를 뒤덮은 핏자국이 사라졌다. 그리고 탱고를 추며 화끈하게 들개파를 제압한 도도희와 구원. 진한 눈맞춤 위로 “절대 그녀를 사랑하지 말 것”이라는 구원의 내레이션은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SBS ‘마이 데몬’ 4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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