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 부부가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30일 KBS가 보도했다.
윤정희는 주요 참고인 신분이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 투자전략부문장이 아내인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이 투자전략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김 대표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투자전략부문장과 김 대표는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훨씬 높은 200억 원에 구매했다. 이후 200억 원 들여 증자했고, 총 400억 원을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은 이 투자전략부문장과 김 대표에게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이 투자전략부문장은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상태다.
한편 윤정희는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배우 데뷔했다. 그는 2014년 JTBC 드라마 ‘맏이’ 출연했다. 이후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7년 만에 2021년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배우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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