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한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서민재가 등장을 예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1346회 방송을 앞두고 서민재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재판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응한 인터뷰였다.
그는 인터뷰 당시 제작진에게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많은 여성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받길 바라는 마음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는 서민재는 현재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재가 등장하는 이날 ‘추적 60분’ 방송에서는 톱스타 등 유명인의 마약 스캔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2020년 방영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민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돌연 소셜미디어(SNS)에 ‘가수 남태현과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한때 연인이었고, 교제 당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일로 불구속 기소된 서민재와 그의 전 연인 남태현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남태현도 마약 관련 재활 시설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2차 공판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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