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서민재 “수면제 의존하다 마약…가족·직업도 잃어”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서민재가 ‘추적60분’에서 마약 투약 논란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추적 60분’에서는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을 통해 서민재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KBS

이날 방송에서는 서민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출연 당시당초 명문 대학 출신 정비사로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하며 재판에 넘겨졌다.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는 서민재는 이날 ‘추적 60분’에서 “(마약 투약 후) 내가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그리고 명예라고 보기 어렵지만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다 박살 났다.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세를 얻은 뒤 우울증이 심해져 수면제에 의존하다가 마약 투약까지 하게 됐다고. 현재 도움이 필요하지만, 여성을 위한 재활 시설이 없어 혼자 노력 중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서민재는 “혼자 회복하다 보니 잡생각도 많이 들고 괴로운 것들도 많아지고 우울한 것도 생기고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 시설에) 입소했다면 더 쉽게 이런 것들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숨어 있으면서 혼자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에게 혼자 괴로워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