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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직장동료 같은 느낌?” 임수정, 이동욱과 이상이에게 선 그었다(‘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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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글 인 서울’의 배우 임수정은 이상이와 이동욱의 친분에 대해 직장동료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의 배우 이동욱, 임수정,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쿠폰 사용은 핑계고’에는 배우 임수정이 생각하는 친분을 맺는 데 걸리는 시간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임수정에게 하루의 일과를 물었다. 임수정은 “운동하고, 쉬고. 나도 약간 슬퍼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이는 “딱히 사람을 그렇게 막. 먼저 사실은 막. 연락을 되게 별로 안 하는 스타일이다. 정말 먼저 연락이 오지 않은 이상은”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이와 임수정 모두 약속을 먼저 잡지 않는 타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말을 듣던 이동욱은 “상상이는 술을 못 마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이는 “근데 술자리 가는 건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오면 그렇게 콜라 마시면서 잘 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이는 “너무 많이 마셔서 콜라를”이라고 말하자, 이동욱은 “내가 그런다. 이럴 바엔 술 마셔라. 그러다 당뇨 오겠다”라고 답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이 역시 “제로 콜라를 진짜 7~8캔을 마시는데 막 어우”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무 이렇게 이미지가 도도하고 이런 느낌이”라며 유재석은 임수정의 평소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고, 임수정은 “아니다. 차갑고 도도한 것도 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동욱은 “본인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안 그런 부분도 많다. 가만히 있으면 멍때리는 거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임수정은 “나는 사람이 빨리 친해지는 게 진짜 어렵다. 진짜 오랫동안 알아야 친해지고 또 한 번 친해진 사람은 정말 10년, 20년 이렇게 간다. 그러다 보니까 왠지 약간 빨리 다가오면 빨리 친한 것처럼 막 이렇게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약간 어렵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유재석은 “너희도 아직 못 친해졌구나”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동욱은 “저는 그래도 많이 편해지고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하자, 임수정은 “그냥 직장동료 같은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임수정의 말을 듣고 조금 당황했고, 이동욱은 “그래도 직장동료보다는 조금 더 친하다고 생각한다. 막 먼저 했는데 그게 불편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나는 좀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 사람들과.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배우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지난 11월 29일 개봉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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