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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샤이니 민호, ‘최초’가 된 열혈 스포츠맨…영향력 확대[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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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과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 서로 다른 직업으로 활동 중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열혈 스포츠맨이라는 점과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12월 1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배우 이동욱과 가수 샤이니 민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번째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프렌즈는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들이 올림픽 무브먼트에 동참해 올림픽 가치를 전파할 수 있도록 IOC가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프렌즈로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홍보대사로서 올림픽의 가치를 배우고 동계스포츠의 매력에 빠졌다. 그때 시작된 인연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또 한 번의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호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야 하고, 많은 분의 응원을 받는 점 등 가수는 스포츠 선수와 비슷한 점이 많다. 모든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힘을 보탰다.

이동욱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홍보대사와 패럴림픽 성화 주자로 활동했다. 그는 드라마, 영화로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렸으며, 1724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하기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동욱이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된 건 앞서 IOC와 인연을 맺은 경험이 있고,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동욱도 운동을 좋아하고, 열렬한 스포츠 팬심을 보유한 팬이다. 그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 알려져 있다. 야구는 양보할 수 없다는 그는 메이저리그 야구를 자주 시청한다.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의 경기도 챙겨본다는 후문이다.

민호는 축구인의 아들이다. 충북 청주 FC 최윤겸 감독의 아들이다. 그는 방송에서 남다른 축구 실력을 뽐내며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축구 직관(직접 관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민호 역시 운동을 좋아하고 축구인의 아들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된 건 아니다. 민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미국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올림픽 성공 개최와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응원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올림픽™ 프렌즈가 된 이동욱과 민호의 첫 일정은 오는 2024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홍보다. 이동욱은 대회 50일 앞둔 12월 4일 자원봉사자 발대식 명예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민호는 다음날인 12월 5일 강원 특별자치도 춘천의 성화 주자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영상, SNS 등을 통해 대회 알리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팬들과 경기 관람도 할 예정.

이동욱과 민호는 “올림픽은 탁월성, 우정, 존중이라는 가치를 실천한다. 청소년올림픽은 이에 더해 청소년들이 함께 겨루고 배우고 공유하는 법을 배운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가 선수들은 물론 모든 청소년이 문화와 스포츠를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동욱과 민호는 자신의 영향력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했다. 열혈 스포츠맨이 만든 최초의 올림픽™ 프렌즈로서 두 사람이 활동할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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